페르난두페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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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불안의 서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1. 7. 6. 08:56
페르난두 페소아 p32. 나는 삶에게 극히 사소한 것만을 간청했다. 그런데 그 극히 사소한 소망들도 삶은 들어주지 않는다. p43, 삶이란 타인의 기준에 맞추어 양말을 뜨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생각은 자유다. p54. 언제나 내 삶은 현실의 조건 때문에 위축되어 있다. 나를 얽매는 제약을 좀 해결해보려고 하면, 어느새 같은 종류의 새로운 제약이 나를 꽁꽁 결박해버리는 상태다. p111. "과자를 먹어치우면서 동시에 그것이 남기를 바랄 수는 없다" p126. 나에게 행복한가 묻는다면, 나는 대답한다. 아니라고. p144. 누군가 나와 다르면 다를수록, 그는 나에게 더욱 현실적으로 보인다. 그가 나의 주관성에 그만큼 덜 의존하기 때문이다. p158. 누군가 내 삶으로 나를 때리고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