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못하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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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참지못하는병글쓰기방/일상 2020. 6. 11. 21:43
결국 이불을 넣어둘 작은 옷장을 주문했다. 아기들용으로 된 원목장이라서 나중에 이사할 때도 부담은 없을 것 같다. 기존에 이케아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녀석을 대형폐기물 신고 후 내다버리고 난 뒤, 한 구석을 비워두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소소는 엄마와의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통화에서 이불을 처음으로 혼자 사보았다고 고백한다. 그러자 엄마는 이제 어른이 다 되었다고 말을 하던데, 괜히 나역시 눈시울이 붉어진다. 빨리 좋은 아이가 이 자리를 차지해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