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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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거꾸로 사는 재미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6. 20. 09:52
이오덕머리말p6.내게 수필은 삶의 인식이요, 삶의 탐구였던 것 같다. 제1부. 하늘과 비둘기포플러 (1971.1)p17. 그 야들야들한 잎들이 윤기가 뚝뚝 떨어질 듯 푸른 하늘 아래 연두빛으로 눈부시게 피어나는 못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언제나 답답하고 슬프고 외롭기만 하던 가슴에도 알 수 없는 즐거움이 솟아나는 것이다. 흙 (1975, 봄)p23.흙이 그립다. 흙의 따스함과 흙의 향기가 그립다. 평화와 순박과 사랑이 충만한 흙의 정신이 아쉽다. 산p26.인간이 일에 시달릴수록 산은 멀리서 더욱 그리운 모습을 하고서 우리들을 부른다. 무릇 자연은 그 품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비로소 그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마치 어머니의 품에서 멀리 떠나야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게 되는 것과 같다. 우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