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이불을 걷어 차고 잔다는 것은 이불을 바꿔야 하는 시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비 온다고 하더니, 어제 빤 이불과 오늘 빤 이불을 햇볕에 말리기. 이미 앞 베란다는 주말 사이 나온 빨래들이 점령한 상황. 아침에 배수구는 아저씨가 후딱 고쳐주고 가셨다. 노후되어 생긴 문제인데, 여전히 어떤 문제들이 튀어나올지 몰라 조마조마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