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쓰고나들이
-
2020.03.07 #마스크쓰고나들이글쓰기방/일상 2020. 6. 15. 08:50
남편의 피부과 약이 떨어져 병원을 다녀왔다.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있는대, 갑자기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다. 결국 마스크를 벗었다. 그래도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날 보고 남편이 밖에 나가라고 한다. 얼마나 걸릴지 모를 상황에 남편의 제안을 거절하고 심호흡을 반복해본다. 한참을 지나 조금 진정이 된다. 아무래도 나는 다른 과로 진료를 보러 가야 할 듯 하다. 그리고 집으로 걸어서 돌아오는 길. 약국 앞에 마스크를 사려고 길게 선 줄을 본다. 서글프다. 빨리 이 시간이 끝나면 좋겠다. 그나저나 마스크는 몇개를 가지고 있어야 안심이 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