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이기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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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따님이 기가 세요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5. 16. 10:00
하말넘많 (페미니즘 대표 유투브 채널명)p17. 돌이켜보건대, 늘 이런 식이었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남자들은 나 때문에 기가 죽는다고 했다. 나로서는 억울할 따름이었다. 내가 만약 남자였다면, 우리 엄마가 학교에서 그런 말을 듣고 왔을까?아이가 '사내대장부'라고 잘 키우고 계신다는 말만 듣고 왔을 것 같은데 말이다.p24.그들이 나를 때리고 싶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 내가 그들을 이기려 들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이기려 든다는 말이 조금 우습다. 나는 단지 말로는 누구에게 지지 않고 '맞는 말'을 조금 돌려서 하는 법을 아는 사람일 뿐이다.p85.자연스럽게 내 밥상에 책임감이 들기 시작했다. 가계부를 꼬박꼬박 쓰면서 돈을 아끼는 것에는 예민하게 굴어도 건강을 아껴쓰는 것에는 예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