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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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이토록 평범한 미래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5. 6. 20. 10:00
김연수* 문학동네작가의 작가. 그런데, 다른 산문집을 봤으면서도 정작 그의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 읽다보니 이는 소설이 아닌, 누군가의 삶을 예시로 든 철학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소설을 읽을 때, 단순히 상황만 이해하는 단편적인 방식으로 소설을 즐겼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에는 소설 속 인물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나라면 어떤 식으로 행동을 했을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줄거리로 축약해서 말해버리면 그냥 그런 일상의 이야기들이겠지만, 읽고 난 그 감정은 조금 다를 수 있다는 것...(★) 개인 생각 및 의견 이토록 평범한 미래p17.언어는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그 뜻이 달라질 수 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이야기로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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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시절일기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1. 1. 13. 13:34
김연수* 레제작가들의 작가라고 불리워지는 김연수님의 산문이다. (이상하게 에세이라는 말보다 산문이라는 말이 나는 더 정감이 든다.) 읽으면서 내가 겪지 않았던 시절, 그리고 내가 겪었지만 무심했던 시절에 대한 되돌아보기를 하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다. 특히 세월호 사건(2014)과 관련해서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동시대를 사는 사람으로 가지는 작가의 죄책감이 느껴지면서 나 역시 현재도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무고한 생명의 희생의 문제를 생각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치열해 타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겠지만, 너무 무심하고 또 무심하다.(★) 개인 생각 및 의견 프롤로그. 내가 쓴 글, 저절로 쓰여진 글p7.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내게 혹은 이 세계에 일어났을 때,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