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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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1 #달이지네글쓰기방/일상 2020. 8. 12. 01:11
씻고나오니 달은 어스름하다. 즐거운 하루다. 병원을 다녀와서 부모님도 뵙고, 간만에 널널한 극장에서 잘생긴 배우의 영화도 보고. 번개처럼 때린 요청에 칼 응답해준 박사님도 뵙고. 맥주에 후추가루 뿌리는 것이 뭐라고. 고민거리를 잠시 잊고 맘껏 웃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