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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9-2. 필로소피랩
    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9. 20. 15:12

    조니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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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 문학과 언어

    p155.
    말에는 강력한 힘이 있기에 철학자들이 언어를 속속들이 파헤치고 뜯어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말은 인간의 생각을 드러내고, 때로는 사고방식까지 정의하기도 합니다.

     

    캠벨 - 온 세상의 모든 이야기

    Campbell - Every Story, Ever

    *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1949)

    p157.
    인류가 만든 이야기는 삶이라는 더 커다란 여행을 반영합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집, 안전지대 익숙한 곳을 벗어나 모험을 떠나고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용과 사악한 시스 로드는 우리가 맞닥뜨릴 인생의 시련을 나타내고, 그로 인해 우리는 달라지고 강해집니다. 시련 없이는 그 누구도 현명해질 수 없지요. 간단히 말해 이야기는 인간으로서 잘 살아가는 법을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알려주는 길잡이 입니다.

     

    헉슬리 - 멋진 신세계

    Huxley - The brave new world

    Q. 우리는 어떤 세상을 원할까요?

     

    베케트 - 기다림

    Backett - Waiting Around

    * <고도를 기다리며> (1953)

    p161.
    '고도'는 인간이 삶에서 찾으려 애쓰는 어떤 의미를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사랑이나 해방, 직업적 성공, 종교적 깨달음, 심지어 죽음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인생이란 우리가 어떤 추상적이고 신비한 미래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펼쳐지는 판에 박힌 일상 또는 촌극입니다. 우리가 그 사실을 미처 깨닫기도 전에 막이 내려오겠지요.

     

    오웰 - 이중사고

    Orwell - Doublelink 

    * <1984> (1949)

    p162.
    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인 이중사고는 "두 가지 모순된 신념들 동시에 마음에 품게 함으로써 객관적 현실의 존재를 부정하는 동시에 자신이 부정하는 현실에 대한 설명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입니다.
    p163.
    현대인의 기본 관점은 '객관적 진실'이나 '보편적 사실'이라는 개념을 전면 부정하는 것입니다. 대신 우리는 '내가 직접 겪은 경험'을 논하죠.

     

    카프카 - 소외

    Kafka - Alienation

    * <심판> (1915)

    p165.
    이 이야기는 평범함을 깨뜨리는 기묘함, 일상 속에서 우리 모두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부조리가 일어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제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자기가 뭘 하는지 진짜로 아는 사람도 없는 듯한 느낌이죠. 그 게임을 왜 하는지도, 심지어 무슨 게임인지도 전혀 모르는 채로 게임에 참여할 때, 혹은 길을 잃었을 때의 기분과도 같습니다.
    p165.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일상에서 뭔가가 조금 어긋났음을 느끼지만, 아무리 애써도 그 기분을 자신에게 설명하지 못하니까요.

     

    프루스트 - 비자발적 기억

    Proust - Involuntary Memories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p167.
    프루스트의 소설에는 수많은 요소가 담겨 있지만, 가장 큰 울림을 전하는 것은 작품 전반에 흐르는 애상과 향수입니다. 인생은 흘러가고, 우리는 나아갑니다. 우리가 뒤에 남겨두고 떠나는 사람들은 마치 책 속의 낯선 이들과도 같습니다.

     

    낭만파 시인 - 자연시

    The ramantics - Nature Poetry

    p169.
    말이란 참으로 묘한 것입니다. 살다 보면 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신비로운 기쁨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적임자의 손, 천재 시인의 목소리를 빌린 말은 우리를 정확히 우리가 있고자 했던 그 곳으로 데려다주기도 하지요. 시는 우리에게 다른 누구도 알지 못하리라 여겼던 세상을 열어줍니다.

     

    래드퍼드 - 허구

    Radford - Fiction

    p171.
    래드퍼드가 내놓은 답은 역설의 핵심인 비이성적인 면을 받아들이고 인간은 그렇게 타고 났다는 사실을 인정하자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 - 수사학

    Aristotle - Rhetoric

    p172.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설득의 기술을 집대성한 책입니다. 말의 힘을 활용해서 타인의 마음을 바꾸고, 토론에서 이기고, 대중을 선동하는 법을 알려주지요.

    *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p172.
    에토스는 좋은 성품 (또는 그렇게 보이는 것)을 가리킵니다. 
    p173.
    파토스는 감정을 자극하는 능력입니다.
    p173.
    로고스는 사실과 타당한 주장의 활용입니다.

     

    셸리 - 사악한 과학자

    Shelly - Evil Scientists

    *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 (Robert Oppenheimer)

     

    촘스키 - 언어 습득

    Chomsky - Learning Language

    p176.
    언어는 정말로 복잡합니다. 언어를 쓰려면 추상적 개념, 시제, 인칭, 수, 문장구조, 문법을 알아야 하죠.
    p176.
    이를 근거로 촘스키는 인간이 언어 규칙을 구분하고 따르는 능력을 타고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이 촘스키의 '언어의 생득 이론'입니다. 
    p177.
    모든 인간은 어떤 언어에 노출되든 상관없이 적응하는데 필요한 '보편문법(universal grammer)'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데리다 - 단어의 의미

    Derrida - Words

    p178.
    우리는 한 단어를 정의하려면 다른 단어들을 동원해야 합니다. 개념에는 항상 다른 개념이 필요하고요. 우리는 언어의 덫에 갇힌 셈이죠.
    p179.
    데리다는 이 개념을 '동시성(Synchronicity)'이라고 불렀습니다. 모든 단어는 서로 촘촘히 짜인 개념으로 이루어진 미로 같은 연결망에 얽혀 있다는 뜻입니다.

    * 포스트 모던 철학자 (Jacque Derrida : 해체주의자/Deconstructionism)

     

    비트겐슈타인 - 언어 게임

    Wittgenstein - Language Games

    p180.
    비트겐슈타인은 인간의 개념적 틀 전체, 즉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 자체가 자신이 속한 삶의 양식에 따라 정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p181.
    단어에는 뉘앙스가 있고, 의미에는 맥락이 필요합니다.

     

    구조주의 - 이항대립

    Structuralism - Binaries

    p182.
    이항 대립은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단어와 개념이 반대발과의 비교와 대조를 통해 의미를 획득한다는 이론입니다. 

    *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빌 브라이슨

    p183.
    우리는 종종 이런 이항 대립을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구분하며, 이런 관점은 우리의 세계관 자체에 편견을 심는다는 점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VII. 과학과 심리학

    p185.
    과학은 세상을 연구하는 학문이지만, 이 책에서는 인간의 본질을 비추는 거울서의 과학을 다룹니다.

    베이컨 - 과학적 방법론

    Bacon - The scientific method

    p187.
    무엇보다도 베이컨은 '이론이 사실에 부합해야'하며 그 반대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전통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는 지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자신의 편견과 선입관에 맞지 않는 사실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죠.

     

    쿤 - 패러다임 전환

    Kuhn - Paradigm Shifts

    p189.
    진정한 패러다임 전환은 극히 드물며, 전환이 일어난다는 사실 자체는 과학자들이 자신의 답이 진정 최선이며 가장 효율적인지 끊임없이 확인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패러다임 전환은 우리가 과학의 발전을 더욱 신뢰해도 된다는 증거입니다. 과학이 근거 없는 믿음이나 가정에 토대를 둔 학문이 아님을 확실히 보여주니까요.

     

    하이데거 - 기술 발전의 영향

    Heidegger - What techology does for us 

    p190.
    인간은 무엇을 하든 그 행동의 틀이 되는 담론을 가져다 붙입니다.
    p191.
    하이데거는 '어디서든 우리는 기술에 묶여 부자유한 상태이며, 우리가 그것을 열정적으로 긍정하는지 부정하는지는 상관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중략) 인간은 자연에서 분리되고 말았고, 우리 마음 깊은 곳 어딘가에는 흐릿하면서도 슬픈 갈망만이 남았습니다.

     

    헤라클레이토스 - 변화하는 자신

    Heraclitus - The changing self

    p192.
    나이를 먹어도 똑같이 유지되는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현재의 나와 한때 나였던 사람, 언젠가 내가 될 사람을 연결하는 요소는 매우 적다는 말이죠.

     

    리벳 - 뇌와 자유의지

    Libet - Watching yourself behave

    p195.
    리벳으느 뇌의 '준비전위'가 피험자의 선택 인식보다 350 밀리초 빠르게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하기 3분의 1초 전에 우리 뇌가 이미 손을 움직이기로 '선택'했다는 뜻입니다.

     

    포퍼 - 유사과학

    Popper - Pseudoscience

    * 반증 (Falsification)

    p196.
    포퍼의 설명에 따르면 명제, 이론, 가설의 탄탄함은 반증하는 증거에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에 따라 정해집니다. 과학적 실험과 일반적 경험은 이론을 검증(맞다고 증명)할 수 없고, 단지 반증(틀렸다고 증명)할 수 있을 뿐입니다. 
    p197.
    어떤 이론이 논리적으로 반증될 수 없다면, 즉 그것이 틀렸음을 증명할 증거가 존재할 수 없다면 포퍼는 그 이론이 허튼 소리거나 협잡이라고 단언했습니다. 

    (★) 협잡 : 옳지 아니한 방법으로 남을 속임

     

    튜링 - 로봇 대 인간

    Turing - Robots vs. Hummans

    p198.
    앨런 튜링(Alan Turing)은 기계를 인간과 구별할 인식 가능한 방법이 없다면 기계도 생각하며 의식이 있는 존재로 인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시모프 - 로봇 3원칙

    Asimov - The laws of Robots

    p201.
    물론 아시모프 본인도 '반드시 이렇게 해라' 같은 유형의 의무론적 법칙은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지각을 가진 인공지능이 일상화될 세상이 다가오는 지금, 그 언제보다도 철학이 분발해서 이런 까다로운 질문을 제기해야 합니다 인간은 어떤 규칙을 프로그램해야 할까요?

     

    페르미 - 외계인

    Fermi - Aliens

    p202.
    그래서 페르미 역설은 이렇게 묻습니다. 다들 어디 있나요? 생명체가 사는 행성이 이렇게나 많다면 지금까지 인간은 당연히 외계인을 한 번쯤은 만났어야 할 텐데요.

     

    고드프리스미스 - 기타 지성체

    Godfrey-Smith - Other minds

    * 아더 마인즈 (피터 고드프리스미스)

    p205.
    '기타 지성체'를 살펴보는 것은 인간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고드프리스미스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가 의식을 자각하는 것은 인간의 뇌가 정교하게 감각을 동기화하면서 생겨난 부산물일 수도 있습니다. 뇌가 엄청난 규모의 일을 해내면서 우리의 내부와 외부를 잇는 피드백 루프가 생기고, 우리가 그것을 의식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말이죠.

     

    프로이트 - 성격

    Freud - Personality

    * 자아(Ego) : 이성적/의식적, 원초아(Id) : 원시적, 초자아(Superego) : 도덕적 심판자

     

    피아제 - 발달 심리학

    Piaget - Developmental Psychology

    p209.
    피아제는 아동의 인지 발달 분야에서 혁명을 일으켰지만, 그의 연구는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가르쳐줍니다. 동물의 세계에서 인간의 뇌는 가장 크지도 효율적이지도 않지만, 발달 기간이 긴 것으로는 으뜸입니다. 그 덕분에 인간은 놀라운 정신적 유연성을 얻었죠. 우리는 거의 모든 환경에 적응하고 어떤 세상에서든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인간의 정신은 그 엄청난 유연성으로 정의됩니다.

     

    게슈탈트 요법 - 아무것도 하지 않기

    Gestalt Therapy - Doing nothing

    * 비옥한 공허 (Fertile void)

    p211.
    비옥한 공허란 이런 텅 빈 상태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지루함을 느끼지 않은 채로, '꼭 해야 한다'거나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강박적 생각이 없는 상태입니다.
    p211.
    공간과 시간이 있으면 새로운 취미나 특기, 새로운 인간관계, 신선한 시각처럼 새로운 것이 자라나기 마련입니다. 당신을 바꿔줄 힘이 있는 멋진 것들 말이죠.

     

    VIII. 일상 속 철학

    p213.
    철학은 삶의 모든 측면에 적극적으로 끼어들고, 삶은 그로 인해 더욱 발전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 - 우정

    Aristotle - Friendship

    * 니코마코스 윤리학

    * 유용한 친구 : 목적을 이루어 주는 사람
      즐거운 친구 : 함께 있으면 재미있는 사람
      선량한 친구 : 당신이 행복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 

     

    보부아르 - 모정

    Beauvoir - Motherhood

    * <제2의성> (1949)

    p216.
    보부아르는 이 책에서 사회르 ㄹ지배하며 잘못된 방식으로 '여성'을 정의하려는 치명적 '신화' 해체를 목표로 삼았죠. 보부아르는 그런 신화 중 하나가 '어머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루소 - 어린시절

    Rousseau - Childhood

    * 에밀 (1762)

    p218.
    루소는 인간이란 깊이 들여다보면 선천적으로 친절하고 상냥하고 고귀한 존재라고 굳게 믿습니다. 다만 사회에서 오염될 뿐이라고요.
    p219.
    루소의 주장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꼽자면 아이들은 그 나름의 방식과 속도에 맞춰 성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놀이는 그 자체로 어엿한 결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p219.
    루소는 사랑이 사랑을 낳고 어린 시절의 인간관계가 성인이 되었을 때의 성품을 결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푸코 - 규율

    Feaucault - Discipline

    * <감시와 처벌> (1975)

    p220.
    권력은 위계적 감시(hierarchical observation), 정상화 판단(normalising judgement), 시험(examination)이라는 세 가지 방식을 통해 확립됩니다.
    p221.
    시험은 권력의 과시("이 적성검사는 필수입니다")이자 진실의 확립("안타깝지만 정답 처리되는 것이 이 답아뿐입니다")입니다. 시험은 평가받는 이들이 공부를 통해 자신을 바꾸려고 의식적인 노력을 하도록 강제할 뿐 아니라 권력을 쥔 자가 '진실'이라고 여기는, 이미 정해진 정답을 다시 강화합니다.

     

    스토아학파 - 멀리서 바라보기 

    Stoicism - The view from a far

    p222.
    "영원불멸의 물질을 떠올리고, 거기서 네가 차지하는 지극히 작은 부분을 생각하라. 영겁의 시간을 떠올리고, 네게 할당된 찰나의 짧은 순간을 생각하라."
    p223.
    거리를 두고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이 극히 하찮아진다는 뜻입니다.
    p223.
    그러므로 자기 생각에 숨이 막히거나 갇힌 기분이 든다면 위에서 내려다보는 스토아식 관점, 또는 영원의 관점을 시도해보세요. 아마도 당신의 고민은 생각보다 하찮게 느껴질테고, 그러다 보면 초연함을 손에 넣어 삶을 대하는 방식을 뜻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프로이트 - 죽음의 충동

    Freud - The death drive

    p224.
    그가 내놓은 답은 모든 생명체에게 근본적으로 사물이 썩고, 무너지고, 소멸하기를 바라는 욕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주는 근본적으로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 즉 복잡한 구조(생물은 그 정점에 있죠)가 붕괴해서 더욱 단순한 형태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p229.
    어쨌거나 인간은 양쪽으로 당겨지게 됩니다. 쾌락과 삶을 향한 욕망(에로스)과 더 단순한 상태, 즉 무기물로 돌아가려는 죽음의 충동(타나토스) 사이에 낀 셈이죠.

     

    프랭클 - 고통에 의미 부여하기

    Frankl  - Giving meaning to suffering

    * <죽음의 수용소에서> (1946)

    p226.
    프랭클은 인간이 의미를 부여하기만 하면 어떤 고통이든 견딜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더는 견디지 못하겠다고 느끼는 지점에 다다르는 것은 더 견뎌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할 때뿐입니다.
    p227.
    "고통과 죽음 없이 인간의 삶은 완벽해질 수 없는"
    p227.
    우리는 고통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그 과정에서 찾은 의미는 그 누구도 앗아갈 수 없지요. 우리는 자신이 견뎌온 역사를 자랑스레 짊어질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에피쿠로스 - 쾌락

    Epicurus - Pleasure

    p228.
    그렇기에 에피쿠로스학파는 미덕과 정의, 친절함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타주의란 모두에게 이득이 되므로 쾌락주의자는 '주는만큼 받는다'는 관점에서 타인을 배려하죠.

    * 절제. 품위 중시. 사색과 연민이 중시되는 '쾌락의 정원'

     

    후설 - 나무 바라보기

    Hsserl - Staring at trees

    * 현상학 (phenomenology)

    p230.
    현상학은 체계라기보다는 우리가 보이는 대로의 일상적 사물에 면밀한 주의를 기울여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 그 자체입니다.
    p231.
    후설은 "모든 인식은 무언가에 대한 인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음은 자기 바깥의 사물에 초점이 맞춰진 망원경과 같습니다. 내다볼줄만 알고 자신을 보지 못하는 눈이죠.

     

    스토아학파 - 자신의 반응 선택하기

    Stoicism - Choosing our reactions

    p232.
    스토아 철학은 기본적으로 이 우주, 또는 우리가 '객관적 현실'이라고 부르는 것에 그 자체로 선하거나 악한 것, 가치 있거나 없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좋거나 나쁘게 만드는 주체는 인간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가치를 덧입히는 것이죠.
    p232.
    세상 자체에는 가치가 존재하지 않음을 생각하면 주체인 우리는 다음 두 가지 방식으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 다른 하나는 마음속의 생각에 우리가 반응하는 방식이지요. 다시 말해 타인의 판단과 행동을 포함한 다른 모든 것들은 우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소로 - 산책

    Thoreau - Walking

    p234.
    걷기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며 실용적이고 단조롭습니다.
    p234.
    거닐기는 걷는 순간 자체에 푹 잠겨 "굽이치는 강"처럼 떠도는 것입니다.
    p235.
    삶이 답답하고 생각이 꽉 막힌 기분일 때는 산책을 나가보세요. 어딘가를 향해 가거나 무슨 일을 하러 나가는 것은 안됩니다. 산책은 발 디딘 적 없는 곳으로 향하는 일시적 방랑 상태입니다. 신경 쓸 것은 바로 지금과 당신이 걸으며 남기는 흔적뿐인 곳으로 발을 내딛는 것이니까요.

     

    손자 - 보드게임에서 이기는 법

    p236.
    첫 번째 교훈은 모든 상황에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는 보편적이고 포괄적 전략이란 없으며 상황에 맞춰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p237.
    두 번째 교훈은 책략입니다. 절대 자신의 계획을 드러내지 말고 항상 상대가 오해하도록 유도하세요.
    p237.
    세 번째 교훈은 전쟁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하비 - 불면증

    Harvey - Insomnia

    * <형체 없는 불안> (2020, The shapeless Unease)

    p239.
    철학은 마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쏟지만, 마음이 어떤 식으로 우리를 가두고 파묻을 수 있는지는 거의 다루지 않지요.
    p239.
    인간의 마음은 굉장하며 감탄을 불러일으키지만, 쉴 줄을 모릅니다. 아무리 멋진 일을 할 때도 휴식은 필요합니다.
    p239.
    우리에게는 스위치를 끄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IX. 인식과 마음

    p241.
    우리는 모두 평생을 자신의 머릿속에서 보냅니다.
    p241.
    마음은 끊임없이 떠드는 당신의 생각으로 이루어진 무언가입니다.

     

    데카르트 - 날개 달린 주황색 고블린

    Descartes - Flying orange Goblins

    * 이원론 (Dualism) : 한 체계 안에 본질적인 두 상태 혹은 두 부분이 있고, 이 요소들은 서로 독립적이기에 다른 것은로 환원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철학적 입장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46408&cid=40942&categoryId=31500)

    p242.
    데카르트는 인간이 두 가지 별개의 재료로 이루어졌다고 믿었습니다. 마음과 몸, 또는 정신적인 것과 물리적인 것이죠. 꿈과 생각, 의식의 흐름, 방금 만들어낸 상상 속 고블린은 모두 우리의 몸, 그리고 더욱 결정적으로 물리적 뇌와는 별개로 존재합니다.

     

    로크 - 마음의 눈

    Locke - Being inside your own head

    * 전도된 감각질 (주관적 경험)

    p245.
    첫째, 이는 인식의 문제입니다. 인간은 남들이 무엇을 경험하는지 결코 알 수 없기 때문이죠. 우리 머릿속에는 서로 절대 알 수 없는 범주나 분류의 경험이 잔뜩 있습니다.
    p245.
    이런 이유로 진실이란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상대주의가 대두하게 되죠.

     

    플라톤 - 동굴의 비유

    Plato - The allegory of the cave

    * 국가

    * 지식 / 정치 : 엘리트는 정치적 타락과 대중의 무지를 막을 방패

     

    피론 - 판단 보류

    Pyrrhon - Suspending Judegement

    * 회의론

    p248.
    이러한 혼란의 틈바구니에서 피론은 "아무것도 확신하지 마라"라는 명쾌한 메시지를 제시합니다. 명백하거나 증명된 진실이 없다면 우리는 언제나 '판단을 보류'해야 마땅합니다. 답이 존재하지 않음을 받아들이라는 말이 아니라 답잉 (아직) 밝혀지지 않았을 때 자신이 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모른다"라고 말하라는 뜻이죠.

    * 프로타고라스

    * 대화편

    p249.
    인식과 경험을 통해 우리가 얻는 것은 판단일 뿐 진리는 아니라는 뜻이죠.

    * 에포케 : 판단 보류

    * 아타락시아 (Ataraxia) : 방해받지 않는 고요함

     

    흄 - 검은 백조

    Humme - Black Swan

    p250
    문제는 18세기에 흄이 지적한 대로 과거의 관찰이 아무리 많이 쌓여도 그것이 미래의 무언가를 (철학적으로)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과거와 미래 사이에는 '필연적 관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뷔리당 - 우유부단한 당나귀

    Buridan - Indecisive Donkeys

    p252.
    A가 B를 선택할 이유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죠. 그 결과 우유부단함은 선택자에게 해를 끼칩니다.
    p252.
    도덕적 결정론은 우리가 내리는 모든 선택이 이전의 어떤 원인 때문에 그런 식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이론입니다. 뷔리당의 당나귀 딜레마는 일조으이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메타적 이유'가 인간 행동의 원인이 될 때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가끔은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는데 이렇다 할 이유가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 행동을 합니다.
    p253.
    겉으로 드러나 있듯 숨어 있든 간에 특정한 행동을 하는 데는 모종의 이유가 필요한 법입니다.

     

    소크라테스 - 모든 것을 질문하기

    Socrates - Questioning everything

    p254.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자가 되는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보았으며, 우리 모두 자신의 무지를 좀 더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 
    1. 자신의 무지에 무지함 :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채로 삶을 사는
    2. 소크라테스적 무지 : 자신이 아는 것 모르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선

    p255. 
    소크라테스의 명언대로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는" 법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 - 논리 법칙

    Aristotle - The laws of logic

    p256.
    (1) 동일률 : 사물은 자기 자신과 동일하다. 즉 'A=A'이다.
    p257.
    (2) 모순율 : 사물은 특정한 무언가인 동시에 그 무언가가 아닐 수는 없다. (같은 방식으로 같은 순간에)
    p257.
    (3) 배중률 : 명제는 참이거나 거짓이다.

     

    에우불라데스 - 돌무더기

    Eubulides - Rock Piles

    p258.
    이러한 '흐릿함'이나 '애매함'은 특정한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 결정하려고 애쓰는 논리학자에게 문제가 됩니다. '~이다'와 '~가 아니다' 사이를 나누는 명확한 선이 없다면 한 가지 변화가 일어나도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p259.
    무언가가 해당 개념인지 아닌지 명확히 말할 수 없다면 그 애매함은 모든 형식 논리의 토대가 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동이률 (모든 것은 X이거나 X가 아니어야 한다, 256 쪽 참조)에 위배됩니다.

     

    데카르트 - 코기토

    Descartes - The cogito

    * 코기토, 에르고 숨(Cogito, ergo sum) : 나느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성찰 (1641)

    p261.
    우리가 의심한다는 사실 자체, 현실에 의문을 품는다는 것 자체가 생각하는 무언가의 존재를 보여줍니다. (중략) 아무리 회의적인 생각에도 '생각'은 존재하므로 생각할 능력이 있는 무언가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그 생각하는 존재가 바로 나라는 뜻이죠.

     

    흄 - 자아의 다발

    Hume - The bundle of self

    p262.
    데이비드 흄은 이것이 바로 개인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순식간에 변화하고 눈깜짝할 새 달라지는 감각일 뿐이라는 거죠. 기억과 야망, 감정과 사고로 이루어지지만, 그 이상은 없다는 말입니다.
    p263.
    인간은 임의의 생각을 아무렇게나 잡다하게 섞은 다발일 뿐입니다. 이런 이유로 흄의 이론은 종종 자아의 '다발 이론'이라고 불립니다.
    p263.
    흄이 보기에 자아란 단지 인간이 만들어낸 허구입니다.

     

    칸트 - 세계 창조하기

    Kant - Creating the world

    * 현상주의(phenomemalism)

    p265.
    그가 보기에 마음은 쿠키틀과 같아서 범주(category)를 활용해 들어오는 방대한 양의 경험적 정보를 잘라내고 다듬습니다. 칸트는 열두 개의 범주가 있다고 했지만, 넓게 보면 전부 '공간'과 '시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p265.
    마음은 의미 없는 '실재'(칸트는 이를 물자체, noumena라고 불렀죠.)를 의미있는, 경험(현상 phenomena이라고 불렀고요.)으로 변환합니다.
    p265.
    최고의 계몽주의 사상가가 된 칸트는 남들이 꺾어야 할 최종 보스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철학을 재발명한 사람이니까요.

     

    차머스 - 연필의 생각

    Chalmers - The thought of pencils

    * 범심론 (panpsychism)

    p266.
    범심론은 '주관성'이 중력이나 자력처럼 우주를 구성하는 근본적인 힘이라고 주장합니다.

     

    클라크 & 차머스 - 마음 확장하기

    Clark and Chalmers - Extending the mind

    * 확장된 마음 (1998, The extended mind)

    p268.
    뇌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정신적 기능을 수행하는 휴대전화는 여러모로 우리 마음의 확장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p269.
    확장된 마음 이론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설득력이 강해질 것입니다.

     

    X. 정치와 경제

    p271.
    정치란 인간이 공동체나 집단을 이루어서 하는 모든 일을 가리킵니다.

    홉스 - 정부의 성립

    Hobbes - Creating government

    p273.
    그러므로 '사회계약'은 개인의 집합인 사회와 정부 사이에 형성됩니다. 한쪽에서는 자유를, 다른 한쪽에서는 안전과 편안함을 내놓는 타협이죠.

     

    마키아벨리 - 왕이 되는 법

    Machiavelli - How to be King

    p275.
    이 책은 교활한 성공의 교과서입ㄴ니다. 기업가의 커닝 페이퍼이자 폭군을 위한 지침서죠.

     

    이븐 할둔 - 제국의 흥망성쇠

    Ibn Khaldun - The rise and fall of empires

    p277.
    이븐 할둔은 통치자의 권력이 아사비야(asabiyyah), 즉 '사회적 결속' (연대)에서 나온다고 보았습니다. 이는 사이가 긴밀한 부족, 국가 또는 민족의 유대나 화합을 가리키지요. 이런 결속은 종종 가혹하고 극단적인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강하게 나타납니다.

     

    헤르더 - 민족주의

    Herder - Nationalism

    p278.
    헤르더는 모든 나라가 '민족정신(volksgeist)', 즉 국민의 정신으로 정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족정신은 국가가 발휘하는 창조성의 원천이며, 뿌리가 깊고 고대부터 내려온 경우도 많습니다. 
    p279.
    내가 생각하는 행복과 이웃의 행복이 닮았을 때 국가 구성원 사이 유대감은 깊어지고, 집단으로서 함께 행복을 이루어갈 수 있지요.

     

    투키디데스 - 불가피한 전쟁

    Thucydides - Inevitable Wars

    p280.
    기존 세력은 반드시 신진 세력과 충돌하게 되어 있다는 뜻이죠. 국제 관계에서 이런 관점은 '현실주의'로 불립니다.
    p281.
    따라서 국제 관계에서 현실주의는 약육강식을 뜻합니다. 전쟁은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국가가 안정성을 사전 방어하는 수단이죠. 모든 국제 관계는 여러 나라가 지배권을 두고 경쟁하는 (군사력뿐 아니라 권모술수를 써서) 각축장입니다. 패권(hegemony)이 안전을 보장합니다.

     

    마르크스 - 세계의 역사

    Marx - World history

    p282.
    역사는 거대한 움직임, 사회 전체, 커다란 물질적 힘이 단호하게 내딛는 발걸음을 다룹니다. 당신과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뜻이죠.
    p283.
    그의 관점에서 한 사람이 역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었으며 사람들은 "과거에서 주어지고 전달된, 이미 존재하는 환경"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뿐이었죠. 모든 정치제도, 모든 법과 사법체계, 관습과 문화적 기준은 그가 '생산적 힘'이라고 불렀던 사회경제적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나타난 결과라는 것이 마르크스의 주장이었습니다.

     

    버크 - 선조의 지혜

    Burke - The wisdom of our forebears

    p284.
    버크는 인간 개개인의 이성에 매우 회의적이었습니다.
    p285.
    다만 버크는 변화란 (지루하거나 복잡할지라도)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지요. 혁명은 빠른 답을 요구하고 극단적인 격변을 추구합니다. 버크가 보기에 혁명은 언제나 재앙이나 공포정치로 끝날 뿐이었습니다.

     

    페인 - 혁명

    Paine - Revolutions

    p287.
    정체의 문제는 그 상황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옳지 못한 일을 정상적인 것으로 보이게 한다는 데 있습니다. 거기서 벗어나 자유를 얻는 데 필요한 것은 단 하나의 목소리, 단 하나의 강력한 생각일뿐일지도 모릅니다.

     

    스미스 - 보이지 않는 손

    Smith - The invisible hand

    p289.
    스미스는 종종 어떤 규제도 없는 자유 시장의 옹호자 취급을 받지만, 그건 불공평한 평가입니다. 스미스는 국방이나 재판, 또는 교육이나 교량 같은 '공공사업'처럼 시장의 힘에 맡기면 안 되는 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크빌 - 민주주의 보호하기 

    Tocqueville - Protecting democracy

    p291.
    모든 사람, 특히 소수의 자유와 권리 보호는 개인의 가치관에 달려 있습니다. 이런 가치를 사회에서도, 이제는 종교에서도 얻을 수 없다면 대체 어디에서 얻어야 하는 걸까요?

     

    칸트 - 세계 평화

    Kant - World peace

    * 영원한 평화

    * 1. 공화국이 될 것 : 법 앞의 평등과 선출된 의회
      2. 공화국 연방을 형성할 것 : 자유무역지역, 불가침조약 등
      3. 세계시민주의를 맏아들일 것 : 상호존중 

     

    간디 - 비폭력

    Gandhi - Non-violence

    * 인도적 안락사 : 살인자를 죽이는 것은 정당화될 수 있다
      비폭력은 목표 또는 삶의 기준 같은 이상

    p295.
    간디는 "비폭력은 결코 겁쟁이의 방패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으며, 도망치거나 숨는 것은 비폭력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p295.
    폭력은 항상 사용자의 목적을 더럽히기에 "폭력적 수단은 폭력적 자유를 낳을" 뿐입니다. 간디는 혁명과 국가의 독립이 고귀하고 정의로우려면 시체를 토대 삼아 성립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엥겔스 - 사상의 시장

    Engels - The marketplace of ideas

    * 변증법 

    p296.
    엥겔스는 개인적·사회적 수준에서 일어나는 주요 발전은 모두 관계와 협업 덕분에 일어난다고 가정했습니다. (중략) 생산성은 생각의 공유에서 비롯되니까요. 
    p297.
    속 좁고 인색한 마음가짐으로는 진보와 발전을 손에 넣을 수 없는 법입니다.

     

    후쿠야마 - 역사의 종말

    Fukuyama - The end of history

    * 역사의 종말 :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이후 바유민주주의 이념 전쟁 승리

     

    (★)
    VI. 문학과 언어 : 10-20대 시절에 읽었던 작품들, 그리고 아직 읽지 않은 작품들이 언급되는 것도 조금 신기했다. 문학은 그냥 문학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철학을 잘 알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VII. 과학과 심리학 : 이 부분은 읽다보니 SF소설을 읽는 기분이었다. 
    VIII. 일상 속 철학 : 일상에서 내가 철학을 잘 안다면 과연 마음의 평안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다.
    IX. 인식과 마음 : 블랙스완이나 확장된 마음을 보다보면 철학의 응용 범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X. 정치와 경제 : 군주론에 대한 언급이 극단적이지만, 사실 읽으면서 나도 응? 하는 때가 많아기 때문에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읽다보니 요즘 세상에 자신만의 방법론이나 철학적 사고를 하면서 정치를 하는 이가 몇이나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거에서 이기기에 대중의 입맛에 맞는 것, 앞에서는 대중을 위하는 척하지만 자신만의 배만 불리는 사람들...이왕이면 정치인들에게 한국사자격증 및 철학 교육 정규 이수 등의 조건이 붙으면 좋겠다.

타인의 시선으로... Omniscient P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