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60. 우리, 먹으면서 얘기해요
    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11. 11. 03:06

    성수선

    p9
    소중한 사람에게 숟가락을 쥐여 주며 어서 먹으라고 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p18
    행복은 거창한 개념이 아니다. 행복은 경험의 영역이다. 남들이 인정하는 대단한 일을 할 때가 아니다. 내게 기쁨이나 만족감을 주는 일을 자주 해야 행복하다.
    p20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다.
    p99
    사람들은 참 묘한 심리를 가지고 있다. 시들시들한 상태에서는 괜히 미련이 남는다. 버릴 정도는 아닌데, 여기만 도려내면 되겠는데, 익혀먹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그러고는 내버려 두거나 잊어버린다. 완전히 상해서 기어코 곰팡이라는 끝장을 봐야만 미련없이 버릴 수 있다.
    p101
    내가 먼저 결정하지 않으면 상황이 내 운명을 결정해버린다.
    p121
    "너무 노력하고 애쓰시는 것 같아요. 늘 긴장하고 있어요. 수선님, 자기 자신에게 좀 너그러워지면 어떨까요? 그러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수선님 참 다정한 사람이잖아요. 주위 사람들만 챙기지 말고, 스스로에게 조금더 다정해지며 어떨까요?"
    p153
    Jinny's on Main
    p239
    어쩌면 연인을 한 계절만 만나보고 그 사람에 대해 판단하거나 무모하게 결혼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여름의 그 사람과 겨울의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일지도 모른다. 상대방뿐 아니라 나 자신의 감정도 기온이 급락하듯 바닥을 칠 수 있다.
    p259
    "꿈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마진을 남겨야 한다구."
    p323
    일단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 대책없는 퇴사를 강력히 반대하는 바입니다. 저는.

     

    (★)
    이와 같은 책을 쓰려면 얼마나 부지런해야 하나? 많이 먹어보기도 해야 하고, 그 먹음의 행위에 다른 사람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도 있어야 할테고 말이다. 책을 쓰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위대한 일인 것 같다.
    책을 읽고 난 뒤,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 받은 기분이 들었다. 대책 없는 퇴사를 한 사람으로써 말이다. 

독서생활자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