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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아름다운밤풍경글쓰기방/일상 2020. 8. 11. 11:22
고즈넉하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또 한명의 유명인사의 죽음으로 온오프라인이 시끄럽다. 죽으면서꺼지 지켜야 했던 것은 무엇일까? 명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잘잘못을 가리던,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죽음 보다는 먼저 선택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요즘 들어 사람들의 생각이 생각이 아닌 흉기로 느껴질 때가 있다. 산책을 마치고 남편과 마트에 들려 바나나 한송이를 구매하는데, 계산원이 자신에게 동전을 던졌다며 언성을 높이는 분을 보았다. 오늘따라 길게 선 계산 줄과 피로해보이는 계산 담당자의 표정을 보니 바빠서 세심하지 못한 것이 폭력으로 오인받은 것은 아닌지 싶다.
마음만은 따뜻했던 적이 있었던가?
그 때가 언제쯤이었지?
우리는 많이 얻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많이 잃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