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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휴업글쓰기방/일상 2020. 6. 16. 22:18
휴가로 인해 오늘 가장 깨끗한 곳, 식탁.
치료 받기 싫다고 하는
엄마를 달래는 것이 가장 가슴이 아프다.
하루 종일 병원에 있다가 오니,
멀쩡했던 나도 아픈 것 같다.
끝이 안보이는 싸움이라서
그만두고 싶어 하지만
아직은 떠나는 것 역시
많이 무서운 엄마에게
기대했던 좋은 소식은 없었다.
봄은 왔는데,
엄마에게도 봄이 오면 좋겠는데...
일단 또 조금만 버텨보자고
엄마를 달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