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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챙기고 기기를 반납했다. 가지고 온 나의 사무실 슬리퍼는 이제 동네 마실용 슬리퍼가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미리 방문 신청을 해야 했고, 사무실에는 보안 요원들만 있었다. 작별의 순간에 사람들이 없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제 진짜 자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