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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9.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4. 5. 3. 16:33

    구선아

    충분히 이해하고, 충분히 사랑할 겨를 없이 하루 하루를 보냈고, 하루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읽고 쓰는 일에 집착했다.
    (중략)
    오늘은 나를 위해,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 읽고 쓴다.
    • <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 하바 요시타카
    아는 것이 사는 것과 이어지는 삶.
    왜 그런 삶을 사는 데엔 용기가 필요하게 된 것일까
    세상엔 어중간한 재능만큼 불편한 게 없다.
    •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보겠습니다>, 키미앤 일이
    하지만 어차피 모든 과거는 후회스럽고 모든 미래는 불안하다.
    • <내 삶의 의미>, 로맹 가리
    • <게으름에 대한 찬양>, 버트런드 러셀
    혼자 일한다는 건 나에게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나 모든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사소한 약속부터 중대한 결정까지 모든 걸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져야 한다.
    어쩌면 설레는 일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무시무시한 일이기도 하다.
    •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신미경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돈을 바꾼다. 나 역시 그랬다. 내 시간을 팔아 돈을 벌었다. 그리고 그 돈으로 다시 나의 시간을 사려 했다.
    나의 튼튼한 하루가 쌓여 나의 튼튼한 삶이 된다.
    나는 좋은 일이 아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 <식물 저승사자>, 정수진
    하지만 진짜 마음을 내어주기는 힘들다. 그러니 상대방이 무심코 던진 말에 기대는 하지 말자, 아마 그는 자신이 살짝 꺼냈던 마음을 기억조차 못 할지 모른다.
    • <하루의 취향>, 김민철
    • <나는 이름이 있었다>, 오은
    나는 매일 쫓긴다.
    타인에 의해서도 스스로 쫓고 쫓긴다.
    하지만 달아나지 않는다.
    매 순간 쫓기지만 쫓지 않기로 했다.
    쫓기는 삶이 아닌 나아가는 삶을 위해.
    나의 방향과 속력으로.
    •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싶어>, 김영숙
    • <밤의 공항에서>, 최갑수
    우린 너무 괜찮아 보이려 애쓰며 살고 있다. 
    내가 믿지 않은 일에 시간을 쏟지 않는다. 믿지도 않는 일을 말할 시간이 나에겐 없다.
    • <달콤한 잠의 유혹>, 폴 마틴
    가끔은 잠시 도망쳐도 된다. 다만 돌아와야 한다는 건 잊지 않는다.
    • <나의 주거 투쟁>, 김동하
    • <소란>, 박연준
    좋은 사람처럼 보이는 말을 하면 좋은 사람이 되는 걸까.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기보다 먼저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자. 나에게 정직해져 보자. 어차피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아등바등 해봐야 내 속만 문드러질 뿐이다.
    네 마음이 내 마음 같으면 그게 네 마음이낙 내 마음이지.
    나와 다른 세계일지라도 나에게 이미 큰 의미가 되어 버렸으니 이제 다름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송해나
    • <일하는 여자들>, 4인용 테이블
    • <불안이라는 위안>, 김혜령
    꿈은 버리는 것이 피로하지 않은 삶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일단 꾸는 꿈은 꾸어 보기로 한다.
    •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김보통

     

    (★)
    편안하게 읽으면서 독서 리스트를 정리하는 기분이다. 다만 작가의 경험 속에서 내가 만약 서비스직에 종사한다면 겪어야 할 진상손님을 잘 처리(?)할 자신은 없다. 생각만해도 공포스럽다.

     

     

타인의 시선으로... Omniscient P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