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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 회사가기 싫으면 뭐하고 싶은데?
    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12. 2. 09:30

    생강

    돈을 받고 하는 일은 대부분이 원치 않은 것들이지만 대가가 있기에 근근이 버틸 수는 있다.
    하고 싶은 일도 좋아하는 일도 없다는 건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기에 남은 2개월 동안 내가 뭘 좋아하는 지 진지하게 찾아보기로 했다.
    사소한 것일지라도 느끼고 알아챈 모든 것을 써내려가면 그런대로 알록달록한 하루가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시간은 늘 뒷전이었다. 그렇게 방치된 마음은 마치 파도 앞의 모래성과 같아서 살면서 겪는 작은 좌절에도 쉽게 휩쓸리고 무너져버렸다.

     

     

     

    (★)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무얼하고 싶은지 생각해봤다. 그러나 역시 나는 답이 없다. 짧지도 오래되지도 않게 일했고,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도 없다. 단지 머리 쓰는 것이 어려운 것뿐. 

타인의 시선으로... Omniscient P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