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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회사 가기 싫으면 뭐하고 싶은데?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12. 2. 09:30
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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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무얼하고 싶은지 생각해봤다. 그러나 역시 나는 답이 없다. 짧지도 오래되지도 않게 일했고,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도 없다. 단지 머리 쓰는 것이 어려운 것뿐.
우연히 마이 시크릿 덴에서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다시 읽게 되니 좋았던 부분은 아픈 상처 뿐 아니라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보게 되는 것.
돈을 받고 하는 일은 대부분이 원치 않은 것들이지만 대가가 있기에 근근이 버틸 수는 있다.
하고 싶은 일도 좋아하는 일도 없다는 건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기에 남은 2개월 동안 내가 뭘 좋아하는 지 진지하게 찾아보기로 했다.
사소한 것일지라도 느끼고 알아챈 모든 것을 써내려가면 그런대로 알록달록한 하루가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시간은 늘 뒷전이었다.
그렇게 방치된 마음은 마치 파도 앞의 모래성과 같아서
살면서 겪는 작은 좌절에도 쉽게 휩쓸리고 무너져버렸다.(+)
무엇보다도 가볍게 생각했던 대학원 진학이
누군가에게 간절한 꿈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나의 대학원 도전기는 부끄러움만 남긴 채 순식간에 끝이 났다.먼저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세요.
바쁘다는 이유로 거르지 말고
하루 세 번을 꼭 지켜야 해요.
그 다음엔 매일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그리고 매일 잠들기 전에 당신과 대화를 나누세요.
정수리부터 눈, 코, 입, 팔, 다리를 지나 마지막 발끝까지
신체 모든 부위에 집중해보는 거예요.
오늘 하루 동안 어떤 자극을 받았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살펴보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