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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 자기만의 방
    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11. 12. 16:59

    A room of one's own
    버지니아 울프

    -서문/주해
    미셸 배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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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8년 10월 캠브리지에서 '여성과 픽션'의 두 차례 강연

     

    할 수 있는 일이란 고작 여러분에게 사소한 부분을 지적하는 의견 한마디, 즉 여성이 픽션을 쓰고자 한다면 돈과 자신만의 방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전하는 것 뿐입니다. 

     

    왜냐하면 첫번째로 그들이 돈을 버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고, 두번째로는 그게 가능했다 해도 법률상 그들이 번 돈을 소유할 수 없었으니 말이죠.

     

    (셰익스피어에게 재능있는 누이가 있었다고 가정하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 마무리에)
    셰익스피어의 재능과 같은 천재성은 힘들게 일하는, 교육받지 못한 노동계층 사람들에게는 나올 수 없었지요.

     

    그렇다면 16세기에 시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태어난 그 여자는 자기 자신과 투쟁해야만 하는 불행한 여자였습니다.

     

    18세기 무렵 수많은 여성들은 번역을 하거나 수많은 저급한 소설을 쓰면서, 자신의 용돈을 벌거나 어려움에 빠진 가족을 구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인 오스틴과 에밀리 브론테는 남성이 쓰는 방식대로가 아니라, 여성이 쓰는 방식대로 썼습니다.
    (샬럿의 경우 남성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비평)

     

    그녀에게 자기만의 방과 매년 500 파운드의 돈을 주라고,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지금 쓰는 글의 절반을 다 삭제한다 해도 내버려 두자고요. 그러면 머지 않아 그녀는 더 나은 책을 쓰게 될 것이라고요.

     

    (★)
    북클럽 도서를 읽다가보니 이 책도 읽어봐야 할 것 같아서 전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었다.
    그녀가 살던 시기는 남성이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사회적 문화적 환경이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것은 생각보다 여성작가의 활동은 오래전에 시작되었다는 것, 다만, 생계 수단으로의 글쓰기여서 요즘 말하는 일종의 로맨스 소설이 많았고 이는 나중에 영화로 보는 <작은 아씨들>에서 출판 편집자가 '조'에게 요구하는 내용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자기만의 방은 남녀노소 상관 없이 필요한 것 같다. 가끔은 조용한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요즘들어 더더욱 생각한다.

타인의 시선으로... Omniscient P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