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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개인 도서관/도서관1 2020. 8. 26. 15:25
이원영
p6
펭귄은 남극에서 그저 그들의 삶을 살고 있을 뿐이다. 나에게 무언가 가르칠 생각도, 어떤 영감을 줄 의도도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펭귄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새끼를 돌보는 모습에서 성실함을 배웠고, 끝이 보이지 않는 얼음 위를 묵묵히 걷는 모습에서 경외심이 들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봤다.(★)
책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직업을 간접 체험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오롯이 펭귄을 보며 그 추운 땅에서 연구로 시간을 보낸 저자의 모습이 힘듦 외에도 흐뭇함(펭귄을 보면서 짓는 아빠 미소)이 더 많이 느껴졌다.